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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7. 갠다(Gayndah)44

[10년 7월 28일, 수] 놀라운 일기예보 갠다, 맑음 전역한지 3년쨰 되는 날. 이미 손자는 물론 증손자뻘 후배가 전역했을만한 날이 지났건만, 전혀 의식하지 않는 나날을 보내다가도 어느덧 오늘이 되면 군 시절 생각들이 난다. 오후에 갑자기 쭈 애들이 들이닥쳤다. 갑자기 생겨난 데이오프로 이곳에 온다는 사람들을 따라 왔다고 했다. 우리가 없었더라면 어쩔 뻔했냐는 말에 그냥 돌아가더라도 괜찮다고 떼써서 왔다고 했다. 한창 고기 구워먹고 놀고있는데 아이언박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전화가 와 내일부터 쉰다고 했다. 저녁에는 비가 억수로 왔다. 마르코 형도 우리 집에 머물게 되었다. 호주의 일기예보는 놀라우리만큼이나 잘 맞는다. 그것도 일주일 전 예보가. 농업이 발달해서 그런건가. 2012. 6. 9.
[10년 7월 27일, 화] 낚시대 구입! 갠다, 번다버그 흐리고 비 아침 10시쯤해서 형과 나는 번다버그로 떠났다. 큰 도시에서 장도 보고 곧 다가오는 마르코 형 생일 선물도 살겸해서 갔다. 게다가 해리 형에게 들은 이야기로 이미 낚시에 혼이 쏙 빠져버려 낚시대를 사오려고 했다. K 마트에 들러 형은 53불, 나는 48불짜리 낚시대를 샀다. 낚시는 중학생 이후 처음하는데다가 바다낚시는 경험이 하나도 없지만 싸고 튼튼해 보이는 것으로 하나 샀다. 문두버라, 갠다를 지나는 버넷 리버(Bunnett river)가 이곳 번다버그에서 바다와 만나는데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헤드(Head)라고 한단다. 강, 바다 양쪽의 물고기를 낚을 수 있는 곳. 하지만 미끼를 사고 한참을 헤메가며 찾은 낚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려는데 다시 내리는 비. 그리 많이 내.. 2012. 6. 9.
[10년 7월 26일, 월] 공장공장 공장장 공장 갠다, 흐리고 비 우리는 몰랐지만 제프가 어제 피킹하던 사람들한테 오늘은 비가 올테니 각 2빈씩만 하고 가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늦게 출근했던 것인가. 어제의 물량을 끝내니 12시 15분, 겨우 5시간, 100불도 안되는 돈을 벌고 왔다. 내일부터는 지루하게 3일간 데이오프를 가져야 했다. 공장공장 공장장 공장. 2012. 6. 9.
[10년 7월 25일, 일] 가족모임 갠다, 흐리고 비 어제 일마치고 쉬려하는데 갑자기 쭈 애들이 놀러왔다. 아이언박은 주말에 쉬는데 이곳에 온다는 사람들의 차를 타고 왔다는 것이었다. 얘들은 문두버라 빅만다린 카라밴에서 아이언박 쉐드 일을 소개시켜줘서 한창 일하고 있었다. 마르코 형도 주말은 쉬기 때문에 합류했다. 마르코 형은 필드, 얘들은 본사에서 일하네? 재미난데?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일찌감치 마치고 가려 했는데 형과 내가 12시까지 각 2빈을 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기미가 보였다. 그래서 둘이서 50분만에 한 빈을 마치고 일찌감치 복귀했다. 날은 여전히 흐렸지만 비가 오지않아 더 일할걸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비는 4시쯤부터 엄청나게 내렸고 메건이 얘기했던대로 내일부터는 확실히 비 때문에 피킹을 쉴 것 같았다. 저녁 때.. 2012.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