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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s 일상/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후기

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후기(외국인 배우자 공동명의)

by 이거는 2019. 6. 12.



디딤돌 대출 후기(외국인 배우자 공동명의)




대출 상담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다.


은행의 대출창구는 일반업무를 보는 창구와는 다르게 대기인원이 거의 없다.

마치 이코노미석을 타오다가 모처럼 비즈니스석의 탑승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


마침 차례가 되어 대출 창구에 앉아 상담을 받았다.

소득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기도 하고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원 이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년도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으로 연간소득을 공개해야 하는 점이

마치 대충 입고나왔는데 갑자기 소개팅 자리에 앉은 기분이었다.

정작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별 느낌이 없을테지만.


한 회사를 1년 이상 꾸준히 다닌 점이 장점이 될줄은 대출상담을 하면서 처음 알았다.

연간소득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취업한지(월급을 받은 횟수가) 3개월 이내라던지

아니면 자꾸 회사를 바꿔 소득이 꾸준하지 않다던지 하면

그 계산과정이 심사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바뀌어버린다.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소득을 낮게 잡아줄수록 금리또한 낮아지니 유리하지만

아직 젊고 연봉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가장 높았던 소득*12개월로 소득을 잡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80% 하는식으로)

(이 가장 높았던 소득이 세금환급을 받았던 달이나, 운 좋게 성과급이 추가된 달일 수도 있다.)

외벌이면 연 7000만원의 한도에 여유가 있겠지만

부부 합산이라면 까딱하다가는 디딤돌 대출 자격조차 벗어나버린다.


알아봤던 빌라와 오피스텔을 상담받으려 했는데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나 오피스텔 유형의 주택들은

시세자료가 없어 가격 감정을 받아봐야 되는데 2~3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게다가 진짜로 그 대출이 나올지 어쩔지는 계약서가 있어야 업무가 진행된단다.

알겠다며 그다지 큰 수확없이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후 이번엔 진짜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지난번 은행방문에서는 계약서가 있어야 진행이 된다고 해서 이번에는 계약서도 갖고왔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바에 의하면 대출진행이 빠르면 1주 이내에도 된다는 경험담도 있었고

잔금까지는 6주 정도 시간이 있으니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다만 불안한 부분은 이미 계약금도 걸고 덜컥 계약을 해버렸으니 대출이 실행되기 전까지

집값이 확 떨어져 예상만큼의 대출실행이 불가하다고 결론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지난 번 상담받았던 직원은 이미 상담중이라 다른 직원을 배정받았다.


그런데 진행이 부드럽고 수월하게 되는게 아니라

매 건건이 스텝바이스텝으로 확인해보는 것을 보아 디딤돌 대출에는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필요하다는 서류들을 챙겨 파일철에 꼬리표까지 매겨 준비해두어

요구하는 서류를 바로바로 낼 수 있었는데

외국인 공동명의 부분에 대해서는 긴가민가해 했다.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확인한 바로는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출 신청자는 우리나라 국민이어야 해서 내가 되고

와이프는 보증인으로 어쨌든 50:50씩 책임을 지는것으로 서류를 꾸미게 된단다.

마지막으로는 금리 결정과 대출금액 확인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런데 대출희망금액에서 소액임차보증금이라는 방 공제가 들어가야 해서

예상 대출금액보다 확 작아진 금액을 제시했다.



아니 지금 그게 무슨소리요 LTV 70% 라고 했잖아.

70이라 했으면 70이지 왜 또 거기서 깎는건데.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온대로 MCG라는 보증보험 들면 한도까지 다 받을 수 있다던데요 하니까

그 보험은 은행에서는 안되고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한단다.

자기네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승인자료 보내오면 그에 따라 서류챙겨서 진행한다고.


하씨~.

그러면 처음부터 인터넷으로 해오라고 하던지

은행에서는 그 보험을 취급 않는다고 크게 써놓던지.


근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는 은행에서도 신청된다고 본 것 같은데?


이제는 이 직원도 은행도 못믿겠어서 알겠다며 일어섰다.

여기 지점은 상담하러 다신 안와.


결론적으로는 인터넷으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출을 신청했다.

신청 마지막에 MCG라는 보증보험을 들겠냐는 문구도 확인했다.

대출을 실행할 은행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내가 먼저 2번 상담받은 은행 지점은 리스트에서 찾을 수 없었다.


희망 대출금액은 신청하면서 적어넣는데

한국감정원 시세, KB부동산 시세, 내 계약가격 셋 중

가장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계약 전에

네이버, 다음 부동산, 부동산 114같은 부동산 포탈의 시세가격 외에도

한국감정원 시세나 KB 부동산 시세를 꼭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

휴대폰 앱으로 최근 실거래가를 간단히 확인해보기에는 호갱노노 괜찮더라.


식겁했던게

계약하면서 깎는다고 용써가며 깎았던 금액하고 한국감정원 시세하고 같았던 것이다.

내가 매물 둘러볼 때는 그 동네에서 이게 제일 저렴한거였는데.

시세가 대체 어떻게 매겨지는거지?


문자로 신청이 접수되었다는 내용과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웹페이지 링크도 받았다.


진작 이렇게 할걸.


인터넷 신청은 부부 모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고로 외국인 배우자 이름으로도 은행계좌가 있고 인터넷뱅킹이 되야한다는 말.

(인터넷 뱅킹을 하려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니까)




<문자로 받은 제출서류>

매도인의 주민번호 뒷자리 삭제 매매계약서 사본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 본인 및 배우자 외 다른가족 주민번호 뒷자리 삭제

본인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 재직회사 직인날인(직장발급용/2017년도)

재직회사 직인날인된 급여명세표(2018년도)

배우자의 사실증명원(납세신고사실 없음 : 홈텍스 홈페이지 또는 세무서 발급/최근 2개년도)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배우자)

신청일 이후 은행 방문발급 받은 청약저축 거래내역서(필수 포함사항 : 예금주명, 주택청약종합저축 여부, 신규일자, 활동계좌 여부, 납입횟수, 서류발급일자, 은행직인)

신청일 이후 청약통장 정리하고 청약통장 사본 최근 6개월분

*지사에서 추가서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사에서 내 대출건을 진행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는데

각종 서류들은 특히나 도장이 잘 보이게 스캔 및 팩스로 보내줘야 한다.

내 경우도 계약서의 도장이 잘 안보인다고 온 전화였다.


저녁 8시에도 전화오는 것으로 봐서는

이런 업무를 인턴을 시킬 것 같지는 않고 공기업 직원이 오전반 오후반 나뉠일은 없으니

공사 직원들도 야근해가며 일하는 것 같다.

공사도 생각했던 것만큼 꿀직장은 아닌가보다 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 경우는 잔금일이 6주나 남았기 때문에 급한 건이 아니었는지

승인까지 2주가 조금 넘게 걸렸다.

대출 심사를 마치면 내가 선택했던 은행 지점으로 내 정보가 넘어가고

해당 창구에서 필요한 서류를 직접 전달해주면 된다.


<은행대출 신청서류>


- 기본서류

01. 신분증

02. 매매계약서

03. 등기사항전부증명서(부동산 발급)

04. 전입세대 열람내역(동 주민센터 발급)

05. 인감증명서와 인감(동 주민센터 발급)

06. 주민등록등본

    (민원 24인터넷 발급 가능하지만 외국인 배우자가 같이 나오게 하려면 필히 동네 주민센터 방문발급해야됨)

07. 주민등록초본(이사내역 나오는 상세본, 민원 24인터넷 발급),

    외국인은 외국인등록 사실증명(동 주민센터 발급)

08. 가족관계증명서(상세본,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인터넷 발급)


- 소득 및 재직관련 서류

09.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건강보험공단 인터넷 발급)

    외국인 배우자의 수입이 없다면 수입이 있는 사람 쪽으로 편입시키고 발급

10. 소득사실증명원(국세청 홈텍스 홈페이지 또는 세무서 발급 / 최근 2개년도)

    역시 배우자의 수입이 없을 경우 납세신고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사실증명원

11. 재직증명서(근무처 발급, 회사직인 찍힌거)

12. 재직회사 사업자등록증(근무처 발급)

13.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근무처 발급, 회사직인 찍힌거)

14. 갑종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근무처 발급, 회사직인 찍힌거)


- 기타 금리우대관련 서류

15. 주택청약통장 거래실적증명서

16. 혼인관계증명서(동 주민센터 발급,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인터넷 발급)


이번 지점의 담당자는 다행히도 디딤돌 경험이 많은지

모든 과정이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심사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이미 했으니 확인만 하는건가 싶었다.


사인해야될 서류들에 사인하고 낼거는 내고.

우리는 부부 공동명의(외국인 배우자)였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들을 각각 1부씩 준비해갔다.


내가 등기를 셀프로 치룰테니 직접 대출금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매도인의 명의로 대출이 잡혀있는 건이라 안된단다.

잔금 치르는 날 은행에 연결된 법무사가 부동산에 동석할 것이라고 했다.

그치? 나도 그냥 물어본거야.


반차내고 상담은 한시간도 안받았는데 왜이렇게 피곤하지. 누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가전, 가구, 집기류 구매 그리고 인테리어라는 큰 일이 하나 남긴 했지만

대출이라는 큰 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나란 사람 대책없이 무대뽀인 것 같다.

계약서 먼저 덜컥 쓰고 대출을 알아보다니

시세가 계약된 금액보다 낮아서 예상만큼 대출을 못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등에서 식은땀이 흐른다.

홈페이지에서 대출가능금액을 미리 확인해보는 메뉴가 있긴 하지만

계약서 없이는 진행이 안된다던 은행의 상담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긴 했다.


살아오면서 '똑똑'까지는 아니더라도 '멍청'도 아닐거라며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경험한 대출, 금융관련 지식은 혼자 알아보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있긴 하지만

이게 그말인가 아닌가도 잘 모르겠고 된다는건지 안된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모르면 상담사한테 뭐를 모른다고 물어봐야겠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는지, 뭐를 알아봐야 하는지도 모르겠는거야.


'뭐를 모르는지도 모른다'


와이프는 내가 상담받은 얘기를 해주면

궁금한게 바로바로 튀어나오는데 나는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고 끝.

어떻게 이런게 궁금하지 않냐는 얘기에 몇 번 욱하기도 했다.

근데 진짜로 안궁금한데 어떡해. 심지어 궁금해야되는 포인트인지도 몰랐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궁금하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어른들'이면 다들 잘 알 부분이라 생각했던 것들 역시 내 선입견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해본 사람 중에서도 직접 주도해서 해본사람, 그 중에서도 시행착오 겪어가며 해본사람은 알고 나머지는 잘 모른다.


가장 좋은 것은 나를 직접 담당할 사람에게 물어보는게 확실하더라


대출을 받아 이사하고 나서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달 이내에 전입신고를 하고 은행에 서류를 보내줘야 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빌려준 돈으로 투자가 아닌 진짜 실거주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여기에 전입신고일부터 1년동안 실거주를 해야한다. 아니면 대출금을 회수해간다고 겁을 준다.


은행에서는 이 전입신고 서류를 받아서 주택금융공사에 제출해야

은행업무가 다시 주택금융공사로 책임이 넘어가는지

거의 매 주마다 전입신고서 제출 요청 전화가 온다.


나는 잔금 치르는 날 전입신고도 같이 하였으나

전 주인이 업무로 바빠서 전출신고를 못하다보니

증명서에 내 이름과 전 주인의 이름이 같이 나왔다.


이것 때문에 은행도 매 주마다 나를 볶고 나도 전주인을 볶았지.

1달 내로 안빠지면 내 대출금 회수해간다는데

그럼 계약 무효에 지난번 치뤘던 잔금도 토해내야 한다고 말하니

주말지나 월요일에 바로 전출신고 했더라.



대출을 계획하는 동안

결혼 후 육아 등의 문제로 맞벌이를 지금처럼 이어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진짜 신혼부부를 위한 것이라고 본다면

출산 전까지 반짝하는(어쩌면 인생을 펼쳤을 때에도 반짝하는) 기간으로

연봉대비 저축액을 고려했을 때 연 7000만원의 한도는 좀 더 높여도 되는게 아닐까 싶었다.

결정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의 문제를 많이 고민했겠지만

7000만원 기준은 대기업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중소기업을 다니는 부부라도 초봉이 아니라면 자칫하면 넘기가 쉽다.

반면에 대출이 70%만큼 실행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30% 잔금이 없어 이용못하는 사례도 많을 것이다.


글을 쓰다가 확인해보니 u보금자리론 금리가 엄청 낮아졌다.

2018년 12월 3.35%에서

2019년 6월   2.85%라고??

조건도 신혼부부 맞벌이 8500만원, 외벌이 7000만원으로 괜찮은데다

외국인 배우자가 있는 가정으로 신혼 0.2% 우대에,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경우 다문화 0.4%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입장에서는

디딤돌보다 차라리 이게 더 낫네?

먼저 디딤돌을 실행한 입장에서는 조금 속이 쓰리지만

금리가 하락하니  디딤돌 대출의 아쉬웠던 점이 u보금자리론에서 커버가 된다.

지금 시점(2019년 6월)에서는 윗 문단에 밝혔던 아쉬움 취소.


(추가) 2019년 7월에 이르러서는 2.65%로 더 떨어져서

신혼부부뿐 아니라 다문화인 경우는 더더욱 보금자리론이 낫겠다.

아낌e 보금자리론으로 신청하면 1.95%로도 받을 수 있겠는데?

미국도 금리인하 한다는 추세고 지금 분위기가 이러면

디딤돌대출도 당연히 금리인하 따라가야 되는거 아니야?

디딤돌이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더 높은데 이러면 이름대로의 취지가 벗어나는거 같은데?

먼저 디딤돌대출받은 사람들 속상해.


나는 2.55%로 신청했는데 1.95%로 따진 외국인 배우자 신혼부부의 경우

0.6%차이는 1억으로 간단히 환산하면 매년 60만원, 매월 5만원, 30년이면 1800만원

디딤돌 대출 한도인 2억 2천만원으로 따지면 1억 계산의 2.2배.

물론 전세금 대출처럼 만기일시상환이 아닌 원금도 같이 갚는 원리금균등상환이니까

위에서 단순히 계산한 것보다는 조금 적겠지만

이정도 수준의 차액이면 20년뒤 자녀 대학 학자금도 커버되겠다.

내가 앞으로 자녀 3명을 낳아서 0.5% 추가로 우대받아도 2.05%니까

하... 갈아타야되나.


그나저나 대출받아서 집 한번 사봤다는 경험으로

금리계산을 뚝딱 해본다던지 이런 추세에 관심을 갖게된 내가 신기하다.

역시 경험은 소중해.



집 알아보고 대출 알아보고 하다보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우리 가족 등 뉘울 집 하나 갖기 어렵다라며 자책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위소득 자료를 보면 그래도 행복한 고민임을 알게된다.


*기준 중위소득 추이 - 국가지표체계 바로가기

*2019년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의료급여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 바로가기


- 매일경제용어사전

총가구 중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긴 다음, 정확히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말함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대체적으로 중산층 가구 비중을 고려할 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을 따르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르면 중위소득의 50% 미만을 빈곤층, 50~150%를 중산층, 150% 초과를 상류층으로 본다.


*2019년 기준 중위소득의 50~150%(OECD 중산층 기준) 환산





2019년 1인가구 기준으로 중위소득은

월 1,707,008원, 연봉 20,484,096원으로

간단히 수입순으로 줄세울 경우

월급 약 170만원, 연봉 약 2048만원인 사람이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다.


앞서 예시로 준비한 가상인물 L은 연봉이 3500만원이니까

중위소득의 170% 소득을 지닌다.


2인가구 기준으로 중위소득은

월 2,906,528원, 연봉 34,878,336원으로


만약 L이 같은 소득의 배우자를 만나면

OECD 기준, 합계연봉 7000만원인 L부부는 중위소득의 두 배를 조금 넘는(200.7%) 연소득을 가진 상류층으로 본다. 헐..?


고로, 디딤돌 대출은 아직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로 봤을 때

2인 가족 합계연봉이 중위소득의 200.7%인 상류층까지 가능한 대출이다.



최저시급을 받는 K의 경우도 알아보자

2019년 최저시급으로 검색한 월급은 1,745,150원이다.(시급 8,350원*209시간, 매 월)

175만원으로 계산한 연봉으로는 2100만원, 매월 실수령액은 160만원 정도 된다.




우선 K는 앞서 가정한 L처럼의 지출로는 살 수 없다.

(L의 매월 고정지출액 181만원, L의 지출내역 바로가기)


하지만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한 연봉 2100만원을 받는 K는

미혼일 경우 중위소득의 102%이고,

같은 소득의 배우자와 함께한다면 합계연봉은 4200만원


OECD 기준,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한 합계연봉 4200만원의 K부부는 중위소득의 1.2배(120%) 연소득을 가진 중산층으로 본다.


뭐가 좀 이상하지만

암튼 디딤돌 대출로 내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미혼 싱글 또는 신혼부부는

중산층 이상으로 대단히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는 것이다 라는 점.


내가 말한게 아니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과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그렇다니까?


현실적으로는 대출 고민 전에 학자금 대출만 없어도 성공스러운 출발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