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6 [10년 1월 26일, 화] 토마토 농장의 엄청난 파리떼 메리검, 맑음 어제 늦게 잔 여파로 피곤했지만 첫 출근의 긴장감으로 새벽 4시 반쯤 일어나 5시 20분에 농장으로 출발했다. 록햄턴 같았으면 이미 날이 밝았겠지만 여기는 완전히 어두웠다. 게다가 변변찮은 이불 한 장 지급되지 않는데 새벽에 엄청 추웠다. View Larger Map 일은 6시 반쯤이 되어서야 시작했고 한 시간 먼저 온 이유는 내가 타고 온 차량이 두 번 이상 픽업을 하기 때문이었다. 잠자는 면에서 뭔가 많이 손해보는 느낌인데? 이곳의 토마토 피킹은 개인 피킹이 아닌 팀 피킹이었고 한 팀에 8명으로 바켓보이 한 명, 피커가 일곱 명이었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바켓보이는 힘들어서 가능한 피해야 하고 동양인은 몸살나기가 쉬워 가능한 시키지 않는다고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했다. 장윤이.. 2010. 3. 11. [10년 1월 25일, 월] 토마토 피킹을 위해 쉐파톤으로 가다 록햄턴, 아침에 비, 멜번, 쉐파톤 아침부터 비가 왔다. View Larger Map 교통비를 걱정했는데 공항까지 22불의 택시비가 나왔다. 너무 일찍왔는지 공항에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가방 무게가 30킬로를 넘는다고 70불의 추가운임을 내라기에 부랴부랴 짐을 다시 쌌다. 그 과정에서 아까운 샴푸를 버렸다. 그래도 27킬로로 결국 40불의 추가운임을 냈다. 아오. 혼자 다니는 몸으로 짐이 무겁긴 하지. 다음 비행기는 정말 한참동안 돈 모아서 타야겠다. 정말 간단한 모닝빵으로 된 기내식을 먹은 뒤 브리즈번에 내려 한시간 정도를 기다려 멜번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내려선 멜번은 써머타임 적용으로 한국과는 2시간, 록햄턴보다 훨씬 서쪽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이 빨랐다. 게다가 완전한 가을날씨로 오후 2시 30분.. 2010. 3. 6. [10년 1월 24일, 일] 택시를 예약하다 록햄턴, 맑음 공항까지 갈 택시를 예약해뒀다. 월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려면 이곳의 버스편으로는 도저히 무리이고 만일 걸어서 간다면 여기서는 3시간쯤, 시티내 알아봤던 숙소에서는 1시간 반쯤 여유가 있어야 했다. 때문에 대략 한국의 교통에 비해 1.5배쯤 비싼 이곳의 교통비를 고려할 때 택시비가 30불쯤 나온다면 차라리 택시를 타는 것이 나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호주의 택시는 콜 번호가 131 008로 모두 같다. 전화하면 알아서 지역별로 나누어지는 듯 싶다. 오후에 한국사람 2명이 백팩의 내 방을 들렀다. 두 사람 다 스위프트에 근무중이었는데 한 사람은 자동차 판매, 한 사람은 쉐어생을 구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그들에게 입사방법과 근무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나 좋은 환.. 2010. 3. 6. [10년 1월 23일, 토] 홈브랜드 라자냐 맛은? 록햄턴, 맑음 떠나기 전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배불리 먹는다 생각하고 맛이 궁금했던 빵과 라자냐, 과자를 샀다. 전자렌지에 돌리면서 피자스러운 맛이 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막상 한입 먹어보니 이건 뭔가 아닌 듯한 맛이 났다. 게다가 느끼해서 탄산 레모네이드가 없었으면 다 못먹고 남길 뻔 했다. 까르보나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라자냐도 역시 무리인가. 2010. 3. 6.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94 다음